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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김에" 하다가 하루를 다 쓴 이야기

2026년 9월 1일
"가는 김에" 하다가 하루를 다 쓴 이야기

핵심 요약

전날 밤 신나게 찜해둔 맛집과 명소들. 그런데 "가는 김에", "온 김에" 하나씩 들르다 보니 어느새 만보기는 2만 보. 찜한 곳은 그대로인데 순서가 문제였습니다. 여러 곳을 시간 맞춰 효율적으로 도는 것, 사실 물류가 매일 푸는 고민과 똑같죠. 차든 두 발이든 본질은 같습니다. '여기에도 루티?' 세 번째, 뚜벅이 여행자의 동선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도 루티? ② 뚜벅이 여행자의 동선 잔혹사


지난 편에서 하룻밤에 전국을 도는 산타를 상상해봤다면, 이번 편의 살짝 언급이 되었던 뚜벅이 여행자입니다.
렌터카도, 자전거도 없이 오직 두 발로 떠난 뚜벅이 여행자. 오늘 하루, 이 도시를 알차게 즐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획은 완벽했다

전날 밤, 잔뜩 신이 나서 가고 싶은 곳을 다 찜해뒀습니다.

유명하다는 아침 백반집, 인생샷 남긴다는 전망대, 현지인 맛집이라는 국숫집, 커피가 끝내준다는 로스터리 카페, 그리고 노을 명소까지. 지도에 별을 콕콕 찍어두고 흐뭇하게 잠들었죠. 문제는, 이 별들이 지도 위에 아주 사이좋게 흩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는 김에"의 저주

아침 백반집에서 든든하게 시작합니다.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길에 생각합니다. "저기 빵집 유명하다던데, 가는 김에 들를까?" 그렇게 반대 방향으로 15분. 빵을 사서 나오니 이번엔 "아까 그 소품샵이 근처였던 것 같은데, 온 김에…" 다시 왔던 길로. 전망대에 가려다 국숫집이 열었길래 먼저 먹고, 배부르니 카페부터 갈까 하다가, 노을 시간은 다가오는데 전망대는 아직 코빼기도 못 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만보기는 이미 2만 보. 정작 찜한 곳의 절반도 못 갔습니다. "가는 김에"와 "온 김에"가 쌓이고 쌓여, 여행이 아니라 도시 한 바퀴 걷기 대회가 되어버린 겁니다.

순서만 바꿨어도

사실 찜한 곳은 그대로였습니다. 문제는 순서였죠.

만약 누군가 아침에 "이 순서로 도세요"라고 정리해줬다면 어땠을까요. 가까운 곳끼리 이어서, 식사 시간은 맛집 근처에서, 노을 명소는 해질 무렵 마지막에. 같은 곳을 두 번 지나지 않고 물 흐르듯 돌 수 있었을 겁니다. 걷는 거리는 줄고, 머무는 시간은 늘고, 무엇보다 다리가 덜 아팠겠죠.

여러 곳을, 시간 조건까지 맞춰, 가장 효율적인 순서로 도는 것.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사실 이건, 루티가 매일 푸는 문제

뚜벅이 여행자의 하루가 바로 경로 최적화 문제입니다. 방문할 곳이 여러 곳이고, 각각 좋은 시간대가 있고(맛집은 밥때, 노을은 저녁), 이동은 최소로 줄이고 싶은 것. 물류 현장에서 배차와 경로를 짤 때 따지는 것과 정확히 같은 고민입니다.

루티(ROOUTY)는 바로 이 순서를 찾아줍니다. 여러 목적지와 시간 조건을 함께 넣으면, 되돌아가는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도는 경로를 제안하죠. 물론 루티가 여행 코스 앱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곳을 똑똑한 순서로 돈다'는 본질만큼은, 트럭이든 두 발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도 루티?

"가는 김에"의 유혹은 오늘도 강력합니다. 하지만 순서가 정리되어 있다면, 그 김에 들르는 곳조차 동선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올지 모릅니다.

다음엔 또 어디서 루티를 만나게 될까요. 여러 곳을 도는 고민이 있는 곳이라면, 아마 거기에도 루티가 있을 겁니다.

👉 루티(ROOUTY)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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